20210218-대추나무전지작업

2021년 02월 18일 목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대추나무전지작업

어제보다 기온은 더 내려간 것 같은데 추위를 대비해 내의를 입어서 큰 추위를 느끼지 못한다.

삼호개발에서 땅을 복원하는데 생각보다 올바르게 하는 것 같아서 좋았는데 문제는 우리 땅에 많은 돌을 걷어내주기로 했는데 아직 하지 않아서 김차장에게 전화를 하니 좀 더 기다리면 02가 들어와서 작업을 할 거란다. 
현재 장학수,정원근밭을 1차로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평토작업을 한 후에 어디선가 좋은 흙을 가져와서 30전정도의 뚜께로 덮어 놓고 채바가지로 돌을 걸러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마음먹은 작업을 위해 사다리와 고지가위,전동가위,톱으로 무장을 하고는 대추밭으로 향했다.

어디서 부터 할 지를 놓고 잠시 고민을 하다가 평소대로 집 뒤쪽부터 시작해서 언덕쪽으로 올라가자고 방향을 잡고 집뒤의 언덕위에 있는 2그루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재작년에 워낙에 많이 친데다가 작년에도 제법 친 탓에 그렇게 많이 칠 것은 없는데 사이사이에 난 잔 가지가 제법 칠 게 있어 묵은 가지 위주로 잘라 내었다.

작년,재작년에는 전동고지톱을 이용하여 전지를 하다보니 정신없이 바삐 지나가며 거슬리는 것은 가차없이 모두 베어버리는 통에 진도는 무척 빨랐지만 올바르게 전지가 이루어 지지 않아 많은 가지를 날려 버렸었다.
그 아픔을 기억하며 올해는 사다리를 이용해 직접 타고 올라가서 가지 하나하나를 조심스럽게 잘랐다.

종일을 해서 겨우 절반쯤 되는 중앙도로까지 작업을 마치고 강아지들 저녁을 주고 아궁이에 불을 지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