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6월 14일 월요일 흐림
주요한 일 : 조홍한의원,장모님안경,박성환박석희와들러리횟집

월요일이라 정기행사로 조홍한의원에 침을 맞으러 가는데 마눌님이 밀린 빨래를 한다고 시간이 조금 늦어졌다.
혼자가도 되지만 오늘은 장모님이 안경을 잃어버렸다고 해서 안경을 새로이 맞춰드리기위해 마눌님이 함께 가기로 했기에 조금 늦게 출발을 했다.

기다리는 동안 길냥이들에게 밥을 주는데 이제 제법 가까이 다가가도 꿈적도 안하는 노껌이와 아직도 주변을 겁내하는 흰껌이 다가온다.

흰껌이
노껌이

평소보다는 1시간정도가 늦게 11시 15분이 되어서야 경주에 도착을 하여 조홍한의원으로 가니 평소보다 손님이 없다.
원장님도 여유가 있는지 조금은 자세히 물어보고 약을 좀 먹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나오는 순간에는 그런이야기가 없어 다시 물어볼까하다가 다음 주를 기약하며 한의원을 나와 처가로 갔다.

점심시간이 이미 지났기에 처가 인근의 추어탕집에 들어가 점심을 먹고 처가에 가니 장모님이 한참을 기다리신 모양이 나타난다.
안경을 안하겠다는 장모님을 억지로 모시고 홈플러스 맞은편의 안경점으로 모시고 가니 예전에 여기서 안경을 맞추었다는 이야기를 하신다.
예전기록을 근거로 시력을 검사하여 안경을 맞추는데 생각보다 멋쟁이인지라 안경테는 제법 이쁜 걸로 고르시니 안경값이 올라간다.
안경알 4만원, 안경테 11만원 합이 15만원인데 내가 5만원이라고 속여서 안경을 맞춰 쓰고 나왔다.
집에 모셔드리고 우리는 잠시 화장실에 들렸다가 집으로 왔다.

언제 가름을 다 사용했는지 기름이 거의 바닥이라 오면서 농협주유소에 들려 기름을 채워 집에 도착하니 박성환이 술을 한잔하자는 전화가 온다.

도착하자 바로 대구마트에서 사온 제품들의 효능을 살피기 위해 작업을 시작했다.
먼저 검정스프레이를 사용하여 부러진 모니터 받침으로 만든 나무에 같은 색인 검정색을 칠하는 작업을 했다.

나무로 만든 모니터 받침대
검정색 칠을 한 받침대

시간이 조금 남았기에 오면서 사온 채를 이용하여 재피씨앗을 추려내는 작업을 했다.
역시나 도구의 힘은 컸다.
잠시에 거의 모든 씨앗을 다 츄려낼 수 가 있었다.  

골라낸 씨앗
채와 그 효능

약속시간에 맞춰 박성환집에 가니 박성환은 없고 부인만 있는데 잠시 옛이야기를 나누었다.
처음 이동네에 들어와서 고생했던 이야기와 사람을 믿고 있다가 당한 이야기가 주였다.

조금 늦게 출발하여 박석희와 만나 표충사주차장의 산수야로 갔지만 산수야가 당분간 휴업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어 부득이 들러리횟집으로 방향을 바꾸어 향어회를 1관을 시켜서 소주를 한잔 나누었다.
박성환의 쓰레기를 버리는 것을 도와주고 집에 도착하니 또순이 밥그릇이 맘에 들지 않는다.

가만히 살펴보니 밥그릇 내부에 테가 있어 사료가 고여있는 현상이 있기에 테를 자르는데 알고 보니 윗부분이 따로이 분리가 되는데 모르고 고생을 했다.
분리를 시켜서 테를 깨끗이 잘라내고 사료를 채워서 제자리에 가져다 놓고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