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6월 15일 화요일 오전 흐리고 오후 비
주요한 일 : 마늘케기,매실효소.매실식초담기,개복숭건져내기
마눌님이 나 혼자 고생하는 것이 보기 싫은지 마늘을 케겠다며 발벗고 나서 마늘은 물론 주변의 잡초까지 모조리 뽑았다.
문제는 마늘이 너무 잘아서 마눌님이 뽑는 순간 순간 실망감이 커서 재미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 사이 나는 저온창고에 보관중이던 매실을 꺼내보니 검게 변한 것이 많이 보인다.
주변에서는 보관온도가 너무 낮아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하는데 손진헌 저온창고에 보관중인 박기호에게 발송할 매실도 심히 걱정된다.
심한 것은 모두 골라 버리고 40Kg은 매실효소를 담고 35Kg은 매실식초를 담았다.
매실효소는 1:1.1로 식초는 1:0.3으로 담았는데 이대로 일년간은 상온에서 익힐 생각이다.
일년간 담궈둔 돌복숭아효소에서 돌복숭아를 건져내는 작업을 했다.
작년에 5통을 담았는데 모두 55리터정도의 효소가 나왔다.
비가 와서 내일 저온창고로 옮겨서 숙성을 2~3년간 시킬 계획이다.
먹이를 가지고 나가면 어디에 있었는지 재빠르게 나타나는 길냥이들이 조금은 신기하기도 하다.
이제 제법 만져도 다가오는 노껌이 자기 스스로 다가와서 몸을 비비기도 한다.
덩치는 줄껌이 작은데 권력은 우위에 있는 것 같다.
내가 없으면 감히 함께 먹지도 못하는 노껌이 내 빽을 믿고 함께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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