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6월 24일 목요일 흐림
주요한 일 : 사과적과,농약병수거,길냥이포획,시청방문,사과진딧물약,장용기개집

비가 온다는 예보와 함께 흐린 아침으로 시작된 하루인데 비는 오지 않았다.

외부에서 방문이 있는 날이라 코로나접종 이상증상 확인차 병원에 갈려다가 포기하고 사과적과를 하면서 방문약속이 있는 농촌지도자 농약병수거팀과 밀양시청의 길냥이포획팀을 기다렸다. 

생각보다 이른시간에 농촌지도자회 부회장인 서철호가 농약병을 수거하기위해 찾아오고 농약병 수거를 지원하기 위해 장태규도 찾아왔다.  

사과적과
사과적과
사과적과

제법 많은 양을 따낸다고 했지만 내눈에만 그렇지 남들이 보기에는 아직도 모자란 모양이다.
서철호와 장태규가 절반이상은 더 따내어야된다며 한마디하고는 주는 맥주도 사양하고 떠나갔다. 

곧 이어 길냥이 중성화수술팀이 왔는데 바싹 마른 남성이었는데 하의는 츄리닝으로 페인트가 많이 묻어 있었다. 
틀을 4개와 통조림 1개를 주고가며 설치방법을 알려주고 잡히면 연락을 달란다.

바로 틀을 설치하는데 대문옆 밭입구, 차고에서 밭으로 가는 길목,비닐하우스뒷편,저온창고옆에 각각 설치하고 기다리는데 먼저 차고에서 밭으로 가는 길목에 설치한 틀에 흰껌이 잡혔다.
대문옆 밭입구에 설치했던 틀을 차고에서 밭으로 가는 길목으로 옮겨 놓고 냥이들을 부르니 평소 먹이를 주는 보일러실앞에 노껌과 줄껌이 나타났기에 노껌을 구슬려 손으로 잡아서 저온창고옆에 설치한 틀에 넣고 비닐하우스뒷편에 설치한 틀을 옮겨와 보일러실앞에 설치했는데 줄껌이 들어갔지만 동작을 하지 않는다.
부득이 다시 먹이를 주어 들어가게 만든 다음 긴 막대기를 이용하여 문을 닫아서 잡는데 성공했다.
우선 3마리를 길냥이 중성화수술팀에게 인도 했다.

흰껌
노껌
줄껌

장태규이장이 전화가 와서 밀양시청에 공사완료저지를 위해 함께 가자고 하기에 손진헌,장대진과 함께 나섰다.
미리 약속없이 방문을 하다보니 담당자가 회의에 참석하여 자리에 없어 메모만 남겨놓고 돌아섰다.

허가과 좌석배치도
국립등산학교 밀양유치확정

시청을 나와서 장태규를 따라 식자재마트로 갔다.
밀양에서는 식자재가 가장 싸다면서 안내를 하는데 내가 볼때는 드림마트와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아 아쉬웠다.

오다가 장대진과 만나 아불삼거리 표충루에서 간단히 한잔하고 집으로 오는데 장태규가 농약을 한병준다.

사과나무 방제

사과나무에 진드기가 발생된 것을 발견하였기에 바로 방제작업에 들어갔다.
진드기약과 살충제와 영양제를 혼합하여 살포하였다.

남아있던 차고에서 밭으로 가는 길목에 설치한 틀 하나에 소식이 없어 보일러실 앞으로 옮겨 놓고 있으니 흰껌과 비슷하게 생긴 놈이 찾아와서 틀에 들어갔지만 역시 동작이 안된다.
앞의 경험을 바탕으로 긴 막대를 이용하여 틀문을 내리쳐서 동작을 시켜 잡는데 성공했다.  

흰껌2

이로써 4마리를 잡았는데 틀이 더 없어 내가 원했던 노랭이와 검탱이를 잡지 못했다. 

장용기가 전화가 와서 개집이 남는 것이 있으니 필요하면 가져가라기에 갔는데 밑부분을 받치고 있던 합판이 썩어서 문제가 있지만 나머지는 문제가 없어 가져와서 또순이 집을 대신하였는데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밑창을 붙여야 할 것 같은데 어려울 것 같아서 나무로 만든 바레트를 깔고 그 위에 올린 다음 바닥에는 포장박스를 풀어서 까는 것으로 대신했다.
장용기와 함께 미송정으로 올라가 캔맥주를 한잔하면서 어둡도록 집수리와 창고설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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