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07-비료살포기조립

2021년 07월 07일 수요일 비
주요한 일 : 비료살포기조립

종일을 내리는 비로 꼼짝 못하고 실내에 갖혀서 지냈다.

갖혀서 모자란 운동을 위해 사이클을 30분 타는 것으로 대처하고는 마눌님이 잡초를 뽑으면서 발견한 보일러실앞 남천밭에 쓰러진 남천을 바로 세우고 경계석이 무너진 것을 원상복구하고는 비와 땀에 젖은 몸을 샤워를 했다.

실내사이클

아무 생각없이 TV를 보고 있는데 택배가 도착했다.
지난 일요일 주문한 비료살포기인데 고심 끝에 중국산 EX-POWER EDS-420을 구입했는데 과연 중국제품을 믿을 수 있을까 염려를 하면서 기다렸다.
예전에 엔진톱을 구입하여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아 한 번도 써보지도 못하고 버린 아픈 기억이 있어서다.

부품들이 모두 들어있기는 했지만 뭔가 아쉬운 것은 물호스를 연결하고 쬐어야하는 밴드가 없다는 것이고 설명서가 너무 휑하니 내용이 없다는 것이다.
부득이 카세이에서 나온 설명서를 참고하여 조립에 들어갔다.
조금의 혼돈이 있었지만 그런대로 조립을 마치고 기름을 조금 넣고 시운전에 들어갔다. 
설명서에 있는대로 차분하게 진행을 했는데 생각보다 시동이 너무 부드럽게 걸려 만족스러웠다.
아쉽게도 며칠전에 사용한 박성환 것보다는 힘이 조금 없는 것은 싼 물건이라 어쩔 수 없다고 여겨진다. 
그래도 1/10에 가까운 가격으로 구입한 제품의 성능으로 본다면 대만족이다.
중국 물건의 질이 많이 좋아졌다는 것에 인정을 해야한다.

조립완료한 비료살포기

조립전의 비료살포기

산능성에 앉은 구름이 날개와 같았는데 시간이 조금흐르니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