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7월 15일 목요일 오전 맑고 오후 비
주요한 일 : 대추밭제초작업

새벽에 일어나 제초작업을 할려다가 포기하고 아침을 먹고 제초작업에 나섰다.
목에 스카프를 두르고 이마에 손수건을 묶고 보안경을 쓴 다음 토시를 차고 앞치마를 걸치고 제초헬멧을 쓰고 예초기에 시동을 걸었다.
평소와는 달리 부드럽게 시동이 걸리는 것을 보니 작업도 순조로울 것 같아보인다.  

대추밭 중앙을 시작으로 좌측상부를 치고 내려가서 거의 마무리를 하는데 줄칼이 떨어져 나간다.
보통 절반은 마무리하고 떨어지는데 오늘 좀 일찍 떨어지는 것 같은데 쉬라는 징조로 보고 10분간 휴식을 하면서 줄날을 갈고 휘발유를 보충한다.
잠시 쉬었다가 촤측하부를 치고 올라오면서 그대로 우측하부를 치고 올라가서 우측상부를 치면서 내려오는데 조금 남겨놓고 또 줄날이 떨어진다.
이 역시 휴식의 징후라 쉬면서 줄날을 갈고 휘발유를 보충한다.
쉬었다가 대추밭을 마무리하고 언덕길 우측의 잡초를 베어 올라가며 내려오면서 좌측을 베면서 마무리짓는 것으로 오늘의 제초작업을 마쳤다.
땀이 흘러 옷은 다 젖었고 땀이 흘러내려와 장화속까지 흥건하게 만들었다.

흠뻑젖은 모습
땀에 절어 지친 모습

점심을 먹고 소파에 누우니 모처럼 마눌님의 서비스가 펼쳐진다.
뜨거운데 고생했다며 얼굴에 팩을 붙여준다. 이게 얼마만의 일인지~~~~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며 천둥번개가 내려치더니 비가 솓아지기 시작한다.
더위에 지쳐있는데 비가오니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와 마음까지 식혀준다.
커피 한 잔을 타서 베란다에서 비를 보며 감상에 젖는다.

앞산운무
밀양땜 뒷산 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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