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06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공진단만들기,키위잼만들기
어제 숙성을 시켜놓은 공진단반죽을 오늘 환으로 만들면서 100개는 금박을 입히고 나머지는 그대로 통에 넣는 작업을 했다.
반죽을 환으로 만들기 위해 밀대로 밀어서 편평하게 한 다음 칼을 이용하여 적당한 간격으로 길게 썰고 다음으로 저울을 옆에 두고 5g씩 잘게 잘라서 마눌님에게 주면 마눌님이 둥글게 만드는 작업을 했다.
저울의 눈금이 g단위라 4.5g에서 5.4g이 모두 5g으로 표시가 되기에 크게는 1g의 오차가 발생한다.
5g에서 1g은 무척이나 큰 수치인데 막상 만들면서 보니 심하게 작은 것이 눈에 띄어 다시 재어봐도 5g으로 나온다.
오차를 맘 편히 받아들이기로 하고 모두 만들고보니 171개가 나온다.
예상은 가루가 500g 이고 꿀이 약 400g정도 들어갔다고 보니 900g으로 5g으로 나누면 180개는 나와야하는데 약 10개가 모자란 것을 보니 정확하게 5g을 넘은 것이 더 많았던 모양이다.
지난주 부산에 갔을때 반여농산물시장에서 키위를 사오면서 가격이 싸기에 2박스를 샀는데 마눌님에게 욕을 무지 들었다.
후숙이 되어 모두가 말랑한 상태인데 2박스씩이나 사오면 어떡하냐는 것이다.
나는 냉장고에 넣어두면 그대로 갈 둘 알았는데 그렇지 못한 모양이다.
아침마다 주는 키위를 오늘 아침에 안 주기에 물었더니 후숙이 심해서 먹지를 못한다는 것이다.
부득이 재활용방법을 찾았는데 잼을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아서 둘이서 20Kg 가까운 골드키위의 껍질을 벗기고 속알맹이만 모아보니 양이 제법 많다.
설탕을 조금 넣고 큰 솥에 넣어서 저어가면서 물이 줄어들기를 기다리며 2시간 가까이 졸였다.
나는 다 된 것 같은데 마눌님은 아니라며 계속 저으라기에 젓다가 마눌님에게 마무리를 맡기고 옆에서 지켜보는데 끓어오르는 거품이 일면서 물이 튀지 않을때가 되어야 하고 또 주걱에 올렸을때 흘러내리지 않고 붙어 있어야 한단다.
제법 많은 양인데 다 만들고 나니 겨우 선물용 200mL 2병과 500ml 2통 정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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