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07일 일요일 구름많은 맑음
주요한 일 : 도마만들기,호박소오천평바위,마늘보충,장작자르기
아침에 박진구부부가 미타원으로 온다고 해서 마눌님은 식사를 준비하고 함께 얼음골케이블카를 타러갈려고 기다리는데 박진구부부는 연락도 없이 침을 맞고는 가버리는 통에 준비했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빈 시간을 메우기위해 전부터 말려오던 대추나무로 도마를 만들기로 했다.
먼저 조각칼로 껍질을 벗겨내는데 겉껍질은 쉽게 떨어지는데 속껍질은 호락호락하지가 않아 일부를 벗기다가 나중에 쇠브러쉬를 이용하여 벗기기로 하고 다음 작업으로 넘어갔다.
핸드그라인더에 페이퍼를 부착하여 굵은 톱자국을 제거하고 가는 페이퍼로 바꾸어 수평을 만든다고 했는데 얼핏 편평해보이지만 상당한 굴곡이 있음이 나타난다.
일단은 이상태대로 작업을 마치고 나머지는 쇠브러쉬를 준비한 다음에 마무리를 하기로 했다.
점심을 먹고 오늘 가기로 했던 케이블카를 타고 사자평 억새를 보러가로 하고 집을 나서는데 가는 길이 상당히 막흰다.
일요일이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길이 막히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좀 이상하다 싶었다.
얼음골에 도착하자 상황은 더 악화되어 차가 진행을 하지 못한다.
주차장은 모두 만원이라고 간판이 붙어있고 사설주차장만 주차가 가능하기에 아예 멀리 주차를 시킬 목적으로 마눌님을 케이블카승차장 입구에 내려주어 표를 먼저 사게 하고 나는 호박소족으로 올라가다가 길 가에 빈자리를 발견하고 주차를 시키고 마눌님을 만나러 가는데 마눌님으로 부터 전화가 와서 지금 매표를 하면 3시50분에 탑승이 가능하다면서 아예 다음에 타자면서 집으로 가자기에 이왕에 나온거니 호박소나 한바퀴 돌고가기로 했다.
호박소를 올라가는 길도 평소보다 많은 인파가 오가는데 호박소를 구경하고 많은 인파로 인해 오래 있을 환경이 되지 못해 사진을 한컷하고는 바로 내려와 오천평바위가 있는 곳으로 코스를 잡고 올라갔다.
오가는 사람들 중에는 마스크를 하지 않은 사람도 상당히 많이 보이고 여기저기 산행온 단체에서 사람들이 모여 식사를 하는 풍경이 눈에 뜨인다.
집에 도착하니 변사장부부가 버섯을 따고 있다가 인사를 하니 맛이나 보라며 한 웅쿰 준다.
지난 주에 심어놓은 마늘을 확인하기위해 밭으로 가보니 아주 멋지게 잘 올라오고 있는데 군데 군데 빈자리가 눈에 뜨이기에 빈자리에 마늘을 꼽았다.
마늘을 심고 나오면서 보니 밭 가장자리에 옆집에서 자르지 못해 버린듯한 목재가 있기에 가져와서 엔진톱으로 자른 자다음 도끼로 잘게 잘라 보일러실에 저장을 했다.
일부는 바로 보일러에 넣어 불을 지폈는데 냄새를 보니 소나무다.
소나무는 불은 잘타는데 그을음이 심해서 화목보일러에 사용하기에는 별로 추천할 만한 장작이 되지를 못한다.
집주변이 제법 단풍이 들었는데 날씨 탓인지 그렇게 이쁘지 못하다.
그나마 남천의 열매가 멋있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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