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08일 월요일 비
주요한 일 : 생강말리기,765회의
12시부터 온다기에 어제 저녁 장작을 준비한다고 어질러 놓고 마무리를 못한 보일러실 앞마당을 정리하고 도마를 만든다고 어질러놓은 황토방 앞도 비에 문제가 없도록 정리를 마치는데 비가 한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조금은 일찍 오겠구나하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돌풍이 나뭇잎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즙을 짜고 남은 생강 10Kg을 어떡할까를 마눌님과 의논 끝에 분말을 만들기로 하고 세척작업에 들어갔다.
생강껍질은 찬성질이 있어 벗겨야 한다며 목장갑을 끼고 문질러서 벗겨내기에 나도 옆에 앉아 거들었다.
한동안 방치한 탓에 물러진 생강이 눈에 많이 뜨인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려 점심시간이 다 되도록 세척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나는 765KV모임에 대신 참석해 달라는 이장의 요청에 모임이 있는 오미정으로 가니 10분전인데도 거의 다 참석을 해 있다.
식사부터 하고 회의를 진행했는데 내용은 공동으로 구입해 놓은 건물을 살려는 사람이 나타났으니 낮은 가격으로라도 팔자는 것이 주된 안건이고 부수적으로 팔고난 뒤의 금액배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토론하는 자리였다.
모임에 참석하고 집에 오니 남은 생강을 모두 벗겨 헹군 다음 물을 빼놓고 있었다.
마눌님과 함께 생강을 썰어서 건조기에 넣었다.
자리가 남아 지난번에 건조시켜 저온창고에 보관중이던 생강과 도라지를 좀 더 말리기 위해 함께 넣었다.
생강을 가루로 만들 예정이기에 바짝 말리기 위해 낮은 온도로 장시간을 건조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45도로 72시간을 맞춰 놓았다.
집에 있는 분쇄기가 미세하게 갈리지 않아 분쇄기를 검색해보니 분쇄기보다는 제분기가 더 맞다.
살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장바구니에 넣어두는 것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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