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5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매실엑기스.식초거르기
날씨가 추워진다기에 겁을 먹고 나갔는데 그런대로 견딜만 했는데 해가 지면서 추워지기 시작한다.
그간 구멍이나서 조금씩 새어나오는 매실엑기스통을 뒤집어 놓았는데 계속 둘 수가 없어 오늘 걸러내기로 했다.
보통 100일을 두는 것인데 6개월이 넘었다.
오래두면 좋다는 사람도 있고 100일을 지키라는 사람도 있는데 하동의 홍쌍리 매실명인이 오래두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이 생각이 나서 오래 두는 것(보통 1년)을 기본으로 하여 작업을 해 왔었다.
날씨가 따뜻할 때 작업을 하면 어디서 날아 왔는지 초파리들이 날아드는데 겨울철 추울때 작업을 하니 벌레들이 날아들지 않아서 좋은 것 같다.
매실엑기스를 걸러내고 내친 김에 매실식초와 매실주도 걸러내었다.
매실주 속에 들어 있는 매실은 생긴대로 탱글탱글하게 있는데 매실엑기스 속의 매실들은 진액이 빨려서 인지 모두 쭈글쭈글하게 변해있으며 매실식초 속에 들어있던 매실은 탱글한 것 같으나 살이 물컹거리며 홍씨로 변해 있다.
눌러서 속에 있는 액들을 짜내면 술과 식초는 더 나올 것 같은데 아무래도 탁해 질 것 같아서 바로 대추밭에 퇴비로 활용했다.
내일 부산에 가기위해 차를 대충 딱아놓고 장태규 하우스공사현장에 가보니 내부 칸막이공사는 끝을 내고 외부에 천막을 덮는 작업을 하면서 먼저 담요를 덮고 있었다.
해가 지면서 추위가 몰려오기에 개들에게 밥을 주고는 보일러에 불을 지폈다.
보일러만 재대로 동작하면 실내는 따뜻하니 외부와는 동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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