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1월 03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화목준비
곰국 끓이는 일의 마무리를 마눌님에게 맡기고 화목을 준비하러 나섰다.
전부터 봐왔던 나무인데 옆집에서 낙옆이 떨어진다고 베어낸 고종감나무다.
가는 가지가 주를 이루는데 가끔은 굵은 가지가 있는데 짧게 자르지 않아 무게를 더하는 것이 문제였다.
일단은 눈에 보이는대로 가는 가지를 잡아서 대추밭으로 던져놓고 나중에 굵은 가지를 굴려서 대추밭으로 넘기는 것으로 작업을 일단락 짓고 다음은 이동하는 일이 문제였다.
거리로 따지면 얼마되지 않는데 빙돌아서 올려니 좀 답답했지만 다른 방법이 없으니 조금씩 수레에 실어서 모두를 이동을 시키고 나니 12시가 조금 지났다.
먼지에 엉망이 된 바지를 물수건으로 딱아서 먼지를 제거하고 점심을 먹고는 춘추복으로 바꿔입고 엔진톱을 이용하여 가져온 나무들을 자르기 시작했다.
머리가 좀 나빠졌는 모양이다.
평소에는 앞치마를 두르는데 오늘은 바람막이를 걸쳤다고 앞치마는 가마득이 잊고 작업을 하다보니 바지에 기름이며 톱밥이 무지 묻어난다.
한참이 지나서야 내가 실수했음을 알았는데 그때는 너무 늦었기에 포기하고 그대로 작업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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