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1월 09일 일요일 맑음
주요한 일 : 곰국설겆이,임송규주차장완공식
곰국이 맛이 없다고 엄나무등 다른 약재를 넣어서 다시 끓여보라는 말을 마눌님으로 부터 어제 듣고 약재를 찾아보니 마땅한 약재가 없고 찾아낸 것은 누릅나무껍질이 보여서 활용해 보기위해 씻었다.
누릅나무껍질은 유피라고 하는 한약재로 쓰이는데, 봄가을에 나무껍질을 떼어내어 치습에 쓰거나 이뇨제·완하제로 많이 쓰인단다.
특히 유근피는 위염, 위궤양, 위암 등 소화기와 관련된 염증 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해서 이형재가 달여서 물처럼 장복하고 있는 약재이다.
씻은 유피를 채로 건져서 물기를 뺀 다음 솥에 넣으려고 솥뚜겅을 열어보니 국물은 간데없고 뼈만 남아 있다.
마눌님에게 물어보니 국물만 빼 놓았다며 그만 달여먹고 버리잖다.
망설이다가 마눌님 말을 듣기로 하고 뼈는 2등분으로 나누어 똘이와 또순이 장난감으로 주고 설겆이를 시작했다.
그간 여기 저기 묻혀놓은 기름때를 모두 자거하기 위해 솥에 물을 부어 살짝 끓인 다음 그 물에 세제을 푸짐하게 넣어서솥을 먼저 씻고 그 물을 이용하여 기름묻은 국자와 채,그릇들을 일차 세척을 하고 다시 수세미에 세제를 묻혀 딱아내고 물에 헹구기를 반복하여 기름기를 없애고 마지막으로 솥에 묻은 그을음과 검게 변한 바닥을 쇠수세미로 딱아내었다.
이런 일을 마눌님이 하기에는 좀 벅찬 일인데 그간 마눌님 혼자서 했으니 고생을 좀 했겠다 싶다.
점심을 먹고 돌아서니 박성환이 전화가 와서 임송규가 차고천막을 완공했다고 완공식을 한다기에 삼페인을 한병가지고 찾아갔다.
차에 서리가 내리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집입구에 하우스대를 박고 지붕에 천막을 씌우는 작업을 해놓고 부른 것이다.
삼겹살과 머루주를 내어 놓아서 한잔씩하는데 박석희가 체험때문에 왔다며 들려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담배를 끊었다던 박석희가 담배는 다시 피우면서 술을 절재를 한다며 먹지 않는다.
목과 허리가 아파서 시술을 받았는데 1,400만원이 들었다며 너스레를 떤다.
손진헌 처남도 잠시 들렸는데 후두암으로 재활을 하고 있다는데 많이 호전이 된 모양이다.
얼음골 사과밭에 80평정도의 집을 짓고 2,000평정도를 자연친화적인 공원을 조성하고 싶다며 포부를 이야기한다.
배내골 톨게이트에서 울산방향으로 차가 진입이 된다 안된다를 놓고 박성환과 임송규가 내기를 했는데 된다고 이야기한 박성환이 이기는 것으로 마감이 되었다.
가만히 보니 임송규가 내기를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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