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05일 수요일 흐림
주요한 일 : 석류엑기스담기,감따기,토마토.노각따기,제피따기,둥글레심기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하루다.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이것 저것 조금씩 나오는 양들이 짭짤하게 재미를 만들어 준다.
석류가 입이 벌어졌기에 몇 개를 먼저 따서 엑기스를 담기위해 속을 빼내었는데 남은 석류를 또 언제 따겠냐 싶어 모조리 따서 엑기스를 담았다.
석류엑기스를 담을때는 껍질 채로 잘라서 넣는다고 했는데 나는 껍질이 맘에 들지 않아 계속 알맹이만으로 만들어 왔는데 올해 처음으로 작업의 편의성을 생각하여 속껍질을 조금 포함을 시켰다.
석류양은 2.6Kg이 나왔기에 설탕도 2.6Kg을 넣어서 1:1비율로 만들어 석류 위에 설탕을 부었다.
차츰차츰 설탕이 녹으면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위에 있는 설탕이 모두 밑으로 내려가면 그때 흔들어서 설탕을 녹여주는 작업을 해야 한다..
올해는 거의 달리지 않은 감을 땃다.
모두 딸려다가 아직은 좀 덜익은 것이 보여서 익은 것만 골라서 단감과 대봉감을 땃다.
나머지는 며칠 있다가 따야 할 것 같다.
선반에 가지런히 정리하여 두고 홍씨가 되면 하나씩 먹을 계획이다.
보리수나무도 열매를 잔뜩 붙여놓고 기다리는데 작년에는 그대로 방치하였다.
올해는 3그루에 있는 열매를 모두 따서 엑기스나 술을 담을 계획이다.
천식과 가래해소에 좋다하니 담아 놓으면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거의 마지막이지 싶은 토마토와 다익은 노각을 땃다.
토마토는 아직 파란 것이 많이 있어 익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되지만 오이는 어린 것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노각으로 마감을 해야 할 것 같다.
토마토를 수확하다가 덤으로 넝쿨마를 조금 얻을 수 있었다.
점심을 먹고 시작한 작업이 제피를 따는 일이다.
가지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잘라내어 자른 가지를 가지고 황토방앞에 앉아서 열매를 따는 작업을 했는데 저녁때까지 겨우 마칠 수 있었다.
잘라낸 열매는 날씨가 흐려서 바로 건조기에 넣으면서 제발 색상이 이대로 나오기를 희망하면서 45도로 맞추었다.
색상이 이대로 나온다면 아주 맛있게 보일텐데 기존의 제품들은 모두 누런색을 띤 국방색이라 미관상 별로라 느껴진다.
변사장님도 대추를 털었는데 내가 제피열매를 자르느라 미처 인사도 나누지 못했는데 작업을 마치고 가보니 끝내고 가고 없었다.
얼마전에 보도블럭을 깔면서 걷어낸 둥글레를 어디에 심을까 고민을 하다가 예전에 삼백초를 심었던 곳에 심기로 하고 가보니 잡초가 올라와서 엉망이었다.
급하게 대충 뽑아내고는 둥글레를 심는데 아직도 살아있는 삼백초가 눈에 뜨여 잘 살도록 주변을 정리해 주었는데 잘 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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