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02일 금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보리수열매엑기스,칼갈기,센터키교체,또순이집옮기기,새삼넝쿨태우기
어제 씻어서 물을 빼놓았던 보리수열매를 저울에 달아보니 3.3Kg이 나온다.
남아 있는 설탕만으로 가능하기에 바로 준비해 통에 열매를 붓고 설탕을 2Kg넣어서 마구 흔들어서 섞어주었다.
그리고는 그 위에 설탕 1,3Kg을 덮어 두었다.
어제부터 피를빼기 위해 찬물에 담궈두었던 소뼈를 초벌로 끓여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해달라는 마눌님의 지시(?)가 있어 소뼈를 확인하는데 일반뼈가 아닌 머리뼈가 절반으로 잘린게 있다.
내가 좋아하는 혓바닥까지 절반으로 잘리어서 그대로 있어 이를 마눌님에게 알렸더니 마눌님은 도무지 어느부위인 줄 짐작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야 알았다며 실망하는 눈치가 보인다.
허벅지쯤으로 여겨지는 다리뼈로 알았는데 막상 녹여놓고 보니 머리여서 실망을 한게다.
소머리를 통째로 솥에 넣기는 어려워 잘라서 넣으려는데 칼이 영~들지 않아 무척 고생하여 잘라서 불에 올려 놓았다.
숫돌을 꺼내놓고 주변의 칼들을 모두 가져와서 갈았다.
진즉에 칼부터 갈아 두었으면 고생을 좀 덜했을 것인데 아쉽다.
박성범이 전화가 와서 센터키가 고장이 나서 새 키를 사왔는데 설치가 잘 안된다며 설치를 부탁하기에 가서 설치를 해주고 왔다.
장병쾌씨를 만나니 며칠전에 차사고 난 것에 대해 100만원 이상의 견적이 나와서 부득이 보험처리를 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집으로 오면서 장정진씨에게 인사를 하니 붙잡고 이야기를 하자기에 들어보니 노인회 총무가 마음대로 하여 회장인 본인이 무척이나 어렵다면서 고충을 토로한다.
총무가 종횡무진으로 마음대로 하고 있는데 회장으로서 말릴 방법이 없다는 것인데 나로서도 나설 수 없는 입장이라 답답하기는 매일반이다.
일단 빠른시간내에 년말총회를 개최하여 방법을 찾아보자고 이야기하고는 집으로 왔다.
두릅을 올라타고 번져있던 새삼넝쿨을 걷어내어 말린다고 두었던 것을 불에 태우기로 하고 작은방 아궁이로 가져왔는데 속에는 젖어서 썩고 있는 상태다.
겉부분은 분리하여 불에 태웠는데 젖은 부분은 부득이 태우지 못하고 아궁이옆에 두고 말려서 태우기로 했다.
또순이가 집에 들어가지 않아 집을 햇볕이 잘드는 위치로 옮겨 놓고 입구쪽으로 햇볕이 잘비치도록 방향도 잡아서 재배치를 했는데도 집에 들어갈 생각은 별로 없다.
낮에 푹 고은 소머리고기를 저녁에 김치에 싸서 먹으니 부드러워 먹기가 좋아 먹고는 밤에 월드컵을 보면서 술안주로 먹으려고 마눌님에게 준비를 부탁해 놓았는데 조금 지나면서 배가 살살 아파오기 시작한다.
지난번 처가에서 머리고기를 먹고 고생했던 것이 떠올라 마눌님에게 부탁한 것을 취소했다.
일단 위장약을 먹고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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