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04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발판만들기,아궁이주변치우기

 

어제 고모를 만나 의자가 높으니 편하게 발판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기에 발판을 만들만한 나무를 찾았다.

전에 미송정간판을 만들었던 송판이 눈에 뜨였는데 좀 약한 감이 있어서 좀 더 뚜꺼운 2"*8"판자를 찾아서 활용하기로 했다.

먼저 판자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고 그라인더에 사포를 부착하여 뒷처리를 하여 매끈하게 만들었다.

다음으로 1"각재를 잘라서 받침으로 양쪽에 대고 투명락카를 뿌려 마무리를 했는데 하고 보니 표면을 덜 깍아내어 검은색이 올라온다.

발판제작

다시 작업하기도 뭐해서 그냥 버티고 있는데 마눌님이 보더니 안되겠으니 다른 색을 입혀 검은색을 감추란다.

다시 백색 락카로 덧칠을 했는데 쉽게 쓰며들어 색깔을 내지 못하는데 락카 한 통이 다 날아가버려 옆부분은 색상이 이상하게 되어 버렸다.

 

수요일부터 아궁이실 복구작업을 실시하기로 되어 있어 작업에 지장이 없도록 주변을 정리하는 작업을 했다.

우선 벽면에 붙여 쌓아두었던 보도블럭을 다른쪽으로 이전하고 세척기도 황토방쪽으로 옮겨 놓았다.

케이블드럼통과 그 위에 쌓아놓았던 화목도 다른쪽으로 옮겨 놓고 아궁이실 창문을 막고 있던 화목들도 모두 빼내어서 옮겨 서 쌓아 두었다.

비워둔 벽면
창문주변 화목처리
옮겨놓은 화목

아궁이실내에 있던 화목들은 모두 보일러실로 옮겨 왔다.

화목이 모두 치워진 아궁이실

불에 탄 전선도 탄부분은 벗겨내고 그 위에 열수축밴드를 채워 복구하고 끝부분에 테이핑을 한 뒤 말아서 배전함속에 넣고 속이 보이도록 투명한 재료를 이용하여 막았다.

불에 탄 전선 정리

어쩌다 보니 종일을 먼지를 뒤집어 쓰고 지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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