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은 옮겨 심는 것이 아니랬는데.....

협조자의 조언이 들어온다.

밭고랑에 심으면 호박 줄기가 밭을 덮어 밭을 쓸수가 없단다. 듣고 보니 맞다. 

처음부터 생각이 짧아 밭고랑에 심은 것이 잘못된 것은 안 이상에는 하루빨리 옮기는 것이 상책이라

여겨 도로 축대 밑의 기름진(?)땅으로 옮겨 심는 것이 좋다고 판단되었다.

삽으로 깊숙하게 떠서 다섯 포기를 모두 옮기고

 이왕 시작한 거

조밀한 가지도 너른 곳으로 옮겨 심기로 했다.

탈없이 잘 크기를 기원하면서 물을 뜸뿍주고는 집으로 온다. 6/6 작업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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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것이 쓰레기를 치우니 입구를 가로 마고 있는 것이 영 보기에 걸려

뽑아내기로 했다.

워낙에 둥치가 커서 쉽지 않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두개의 둥치가 겹쳐 있어 더욱 더 어려 웠다.

그래도 한다면 하는 내가 아닌가?

곡괭이 한자루로 않되어서 두자루를 동원하여 기어이 뽑아(사실은 짤라)내었다. 

 

짤라서 내 던져진 주 둥치 ......

아마 여지껏 캐낸 뿌리중 둥치가 제일 굻은 것 같다.

 시원하게 트인 입구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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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생각지도 않던 전화가 왔다.

산악회 맴버인 후배가 찾아온단다.

아마 저번 등산때 진구부인이 함께하자는데 영향을 받았나 보다?

나로서는 무지 반가운 이야기일 수 밖에는......

생각보다 찿기가 쉬운 곳인지 한번의 전화로도  쉽게 찾아 온다.

과자와 음료수를 가지고 .....

얘기를 나눠보니 시골출신이라 어릴적부터 농사일을 보아와서 기본적인 지식이 있는데다

옛날에 대한 그리움도 있고 시간이있으며 기동력까지 갖추고 있어

상당한(아니 무지 무지) 도움을 줄 것 같은 기분이다.

아쉽다면 여자라서 우리 마나님의 신경을 건드리지나 않을까하는 염려가 앞선다.

내가 주중에는 시간을 못내니 자기가 주중에 김도 메고  물도 주겠단다.

이 얼마나 고마운 협조자인가?

마음 놓고 움막도 이용하고 심고 싶은 것 마음대로 심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협조하겠노라고 약속했다.

 

아무도 찿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던 곳에

그래도 한명이 찾아 왔다. 이게 시초가 되어 좀 더 많은 사람이 찾는다면 얼머나 좋을까?

 

오면서 열무국수를 먹고 산딸기를 사서 나눠준다.

이거 이래도 되는 건가?  미안하기만하다.  내가 사줘야되는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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