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1일 일요일 맑음
주요한 일 : 화목정리,산림인구조사,남상본장모부고,구자성내방

 

아침에 일어나니 서리가 내려 주변이 하얗게 눈이 온 것 처럼 변해 있다.

 

어제 가져다 놓은 화목을 정리하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제법 걸린다.

화목을 아궁이실에 쌓기 위해 먼저 있던 불쏘시개로 쓰기 위해 묶어서 쌓아놓은 잔가지를 치워야 했는데 그 양이 많아 절반은 아궁이에 넣어 태우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다음으로 어제 가져온 불쏘시개 중 정리가 안되고 조금 남아 있는 것을 박스에 담아 정리를 마쳤다.

 

장소를 확보한 뒤 통강참나무를 차근차근쌓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 오후까지 이어졌다.  

화목쌓기

 

화목을 쌓는 중에 지게차가 집앞을 지나가기에 봤더니 미타원에 화목을 내려 주고 가는데 나에게 준 것보다 아주 사용하기 좋은 화목을 컨테이너 4개나 가져다 놓았는데 미타원의 식구가 많다보니 금방 안으로 옮겨 놓는다.

아침에 사장부인이 침을 맞으러 간다고 하더니 침을 맞은 보답으로 가져다 준 것 같다.

 

화목정리를 마치고 보따리를 반납하기위해 가면서 보답으로 2017년산 매실엑기스 2병을 주고 왔다.

 

산림인구조사를 나왔는데 지난번에 통계조사를 나왔던 고례에 사는 아줌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나도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 달라고 부탁을 하고 조사를 마치니 농협상품권 만원권을 한장 준다.

 

아침 일찍 남상본 장모부의장이 날아 왔는데 개인적으로 온 것으로 알고 그냥 있다가 저녁이 되어서 대표로 온 것임을 알고 모두에게 전달했다.

문상을 갈려고 동지를 찾으니 별로 호응도가 없어 입금시키는 것으로 정리를 했다.

 

구자성이 중고라디오를 구해달라기에 집으로 오라고 해서 내가 쓰는 SD카드와 라디오겸용을 보여주고 우리동네에서는 라디오 수신이 불량이라 라디오보다는 앰프를 추천하고 라디오 역시 신품도 가격이 얼마되지 않으니 신품구매를 생각해 보라고 코치를 하고 돌려보냈다. 

2024년 11월 30일 월요일 흐린후 맑음
주요한 일 : 장치과,한봉수이비인후과,진주추어탕,버섯영농조합화목,이형재.박성환내방

 

며칠째 고생하던 턱관절때문에 다시 병원을 찾았다.

마눌님도 코감기로 인해 함께 부산으로 가서 한봉수이비인후과로 가서 진료를 받으면서 내 까지 예약을 해두고 그 사이 나는 장치과에서 치료를 받았다.

장치과에 사람이 많아 제법 기다림 끝에 진료를 받는데 나는 어제 떼운 치아가 낮은 줄 알았는데 높아서 전체적으로 뜬다는 것이다.

높은 부분을 깍아내고 나니 전체적으로 치아가 좀 맞아들어가는 느낌은 있는데 아직 오른쪽이 부은 상태라 완전하다고 이야기하기는 이른 것 같아 밥을 먹어보고 결과를 알려 주겠다하고 치과를 나와 이비인후과로 가니 사람이 거의 없고 마눌님만 나를 기다리고 있다.

바로 진료를 받고 주사를 한 대 맞고는 다시 일주일치 약을 처방받아서 병원을 나와 약국에서 약을 타고 관장약도 10개를 샀다.

점심시간이 훨씬지났기에 대복꼼장어에 식사를 하러 갔는데 그사이 상호가 바뀌어 진주추어탕으로 가서 식사를 하고 포장도 3개를 구입했는데 16,000원하던 것이 19,000원으로 올라 있었다.

 

집에 거의 다 와서 전화를 받으니 우리집 앞에 있는 영농조합대표인데 불살개가 필요하면 가져가라고 전화를 했다.

이형재 차를 빌려 불살개를 가져오니 원목 토막도 있다면서 가져가라기에 한 포대 가지고 왔다.

사장이 지게차를 가지고 와서 포대를 내려 주기까지 해서 너무 감사하다.

불쏘시개
원목토막

갑자기 집에 화목이 넘쳐 나기에 신이 나서 아궁이와 보일러를 모두 가동시켰다.

차를 빌려준 이형재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진주추어탕에서 구입한 추어탕 1개를 주고 영농조합대표에게는 생강과자 1통을 주면서 너무 약한 것 같아 좀 미안스러워 혼자서 다음을 기약했다.

 

박성환이 전화가 와서 커피 한 잔을 달라기에 준비하고 기다리니 앞집으로 가서 노닥거리고 있기에 가서 함께 있다가 집으로 와서 커피를 마시며 하는 이야기가 얼마 전에 내가 술에 취해서 한 실수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술만 먹으면 사고를 치니 앞으로 술을 끊어야 할 것 같다.

 

내가 박성환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마눌님이 불쏘시개를 박스에 넣고 처마밑에 쌓아 절반이상을 처리해 놓았다. 

2024년 11월 29일 금요일 흐리고 한때 비

주요한 일 : 절인배추물빼기,잔디밭소금물뿌리기,배추치대기,평리정유년임시모임

 

어제 거의 종일을 절인 배추가 제대로 절여지지가 않아 다시 소금을 투입하여 절임에 들어갔다.

어제 대야에 물을 받아서 눌러 놓았다가 넘어져서 맹물이 들어가는 사례를 참고삼아 이번에는 대야에 물통을 올려 놓았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야가 기울어졌지만 다행이 물통에 물은 넣어 두었기에 맹물이 들어가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넘어진 대야

배추절임을 위해 기다리다가 12시까지 절임이 완성되지 않아 아람을 맞춰놓고 2시간정도 잠을 자고  2시에 일어나 확인하니 제대로 절여 진 것 같아서 꺼내서 씻어 물이 빠지도록 테이블위에 올려 놓고 나니 3시반인데 잠을 청해도 잠이 쉽게 오지 않는다.

엎치락 뒤치락거리다가 눈을 뜨니 7시반이다.

마눌님은 벌서 일어나 아침준비를 마치고 내가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밤 새 배추를 건져서 씻어서 물을 빼고 있다고 이야기 했더니 수고했다고 칭찬한다.

 

배추를 건져내고 난 소금물을 잔디밭에 뿌리기 위해 펌프를 동원하여 작업을 하는데 2개의 호스를 연결하는데 호스구경이 맞지 않아 억지로 연결하여 하다보니 자꾸만 터져서 애를 먹인다.

 

점심을 먹는데 턱관절이 심하게 아파 밥 먹기가 어려워 아주 천천히 씹어가며 식사를 마치고 장원장에게 전화하여 내일 방문하기로 예약을 잡았다.

 

눈이 며칠째 이상하여 내시경 귀후비개로 확인을 했더니 눈꺼풀에 물집이 2개가 보인다.

몇년전에도 이런 일이 있어 안과를 갔더니 핀셋으로 물집을 터트린 기억이 있어 마눌님의 협조를 얻어 물집을 터트리고 나니 한결 편해 졌다.

내시경 귀후비개로 본 눈꺼풀 아래 물혹

 

비닐을 준비하여 배추를 버무릴 준비를 끝내고 3시부터 배추를 치대기 시작했다.

마눌님과 함께 앉아서 작업을 할려고 했는데 다리가 저려서 나는 씽크대를 이용하여 서서 작업을 했다.

배추 치대기

마눌님은 딸내미와 어머님에게 보낼 튼실한 배추를 담당하고  나는 우리가 먹을 작은 배추를 담당했다.

김치통 2개 반을 채우고 나니 내 몫이 끝이 났기에  나머지는 마눌님에게 맡기고 정유년생 임시모임이 있어 나는 내가 작업한 주변을 정리하고 마무리를 짓고 모임에 가고자 준비를 했다.

 

턱관절이 심하게 통증까지 동반하고 있어 부득이 진통제를 한 알먹고 마을회관으로 가서 또래들을 만나 내 차로 단장루로 갔다.

단장루로 들어가니 손봉식씨가 식사를 하고 있어 인사를 하고 칸막이실로 들어가 불쟁반짜장에 탕수육을 시켜 구자성이 준비한 베트남 보드카 넵모이를 가져와서 한 잔씩하는데 술에서 구수한 누릉지 맛이 난다.

베트남 보드카 넵모이

구본귀와 정팔암이 술을 한잔 하러 왔다가 우리를 보고 들어와 인사를 하기에 구본귀에게는 넵모이를 한 잔 주었다.

내가 술을 먹지 않는다고 다음에 낫거든 마시라며 남은 넵모이를 내가 가져가라기에 사양하기도 그렇고 해서 가져왔다. 

 

식사를 마치고 박성환이 커피를 한 잔하자고 해서 건너편 카페에서 모카라떼를 한 잔하며 이야기를 나누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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