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 화요일 맑은 후 흐림

주요한 일 : 콩대자르기,경로장보기,면세유구입,단장농협

 

많은 고민 끝에 남아있는 콩대를 모두 자르기로 결정했다.

어차피 실패(?)한 농사이기에 모두 잘라서 먼저 자른 것과 비교를 해보기로 했다.

아마도 그게 그것이 아닌가하는데 그래도 일말의 희망을 가져본다.

처음에는 아직 잎이 푸르게 남아있는 것은 다음 기회로 넘길려고 했는데 얼마되지 않는 양으로 일거리를 늘릴 수가 없어 모두 자르기로 한 것이다.

잘라온 콩대를 천막을 깔고 그 위에 가지런히 널어놓고 당분간 날씨가 좋아서 잘 마르기를 기원한다.  

콩말리기

박수금씨와 장을 보러 나가면서 마눌님의 주문도 받아서 집을 출발했다.

먼저 마눌님의 주문에 따라 좋은식품에 들려 들기름을 2병 사고 경양식육점에서 목살 5만원어치를 구입하고 밀양야채에서 콩나물도 2,000원어치를 구입하는 것으로 마눌님 주문을 먼저 처리했다.

 

이어서 경로장보기로 밀양야채에서 야채를 구입하고 경북식품에서 김치와 반찬을 구입한 뒤에 승희축산에서 오리를 5마리 구입하여 잘라 달라고하여 2봉지로 나누어 담는 것으로 장보기를 마쳤다.

오는 길에 농협주유소에 들려 면세유 남은 양 10리터를 구입하고 단장농협에 들려 통장을 정리하고 나오면서 A4용지를 사러가니 취급하지 않는다면서 급한대로 쓰라며 50장 가까이 주기에 감사히 받아왔다.

장을 본 것을 회관에 내려놓고 박수금씨를 집에 까지 태워준다고 가다가 이형제부부가 입구에 있어 인사를 나누니 막걸리를 한 잔하고 가라기에 몸이 좋지 않아서 못먹는다고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오전에 널어 놓았던 콩을 천막과 함께 말아서 밤이슬에 젖지 않도록 조치를 했다.     

2024년 11월 18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연세이비인후과,보건소,이호윤화목가져옴,콩찌꺼기걸러내기

 

더 심해진 코 상태를 바로 잡기위해 병원을 찾았다.

나가는 길에 당뇨약도 떨어졌기에 보건소도 들리기로 했다.

보건소에 도착하니 대기자들이 많아 연세이비인후과를 먼저 다녀오기위해 가보니 예상외로 손님이 적어 오래 기다리지 않아 바로 진료를 볼 수 있었다.

진료를 보면서 의사에게 지난번 약을 먹고 더 심해 졌다고 하니 내가 원하는 약을 주었는데 무슨 소리냐는 식으로 답이 오기에 그게 아니라 상태가 호전이 되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했더니 그렇게 이야기해야지요하면서 약을 바꾸어 처방을 해준다.

내가 어떤 약을 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알아서 줘 놓고는 내가 원하는 약을 주었다고 이야기하니 뭔가 책임을 회피하고자하는 태도 같아서 불쾌했다.

보건소에 가니 전에 한진택배를 하던 송수복씨가 당뇨약을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가 반갑게 인사를 하기에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요즘은 롯데택배를 하고 있다면서 한진과는 사장과 싸우고 그만 두었단다.

내 진료비까지 납부하고 먼저 갔는데 내가 진료를 받고 나오니 간호사가 나는 진료비가 무료라며 500원을 내어 주기에 멋적게 웃으며 받아 나왔다.

규태약국에 가니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 제법 기다린 끝에 약을 받아 나왔다.

   

집에 도착하니 이호윤이 화목을 가져왔기에 함께 내려 놓고 생강차를 한 잔 마시고 갔다.

작년에도 화목을 가져왔는데 올해도 또 수리를 했다며 나무를 한차 싣고 왔다.

이호윤이 가지고 온 화목

콩찌꺼기를 어떻게 거를까 고민하다가 퇴비삼태기를 이용하면 될 것 같아서 삼태기를 이용하여 채를 쳤더니 효과가 있어 찌꺼기 제거를 끝낼 수 있었다.

마눌님은 콩상태가 너무 좋지않아 판매가 어려울 것 같다고 친한사람들에게 그냥 나누어 주자고 이야기한다.

콩찌꺼기 걸러내기

아직 수확하지못한 콩상태를 살펴보니 아직 푸른 잎이 그대로 붙어있는 것들이 많아 수호가하기는 좀 이른 감이 있다.

   

2024년 11월 17일 일요일 흐림
주요한 일 : 상추비닐덮기,무우뽑기,무우청데쳐서말리기

 

지난번에 씨를 뿌리고 비닐을 덮어 놓았던 로메인상추의 비닐을 벋기고 최사장집에서 얻어온 상추모종과 함께 다시 터널비닐을 덮었다.

잘 한다고 했는데 삐뚤거리며 좀 이상하게 비닐이 쳐졌지만 그대로 통과시켰다.

상추밭 보온 비닐

내일 영하로 기온이 떨어진다는 예보에 마눌님과 함께 무우를 뽑았다.

작년보다도 무우도 좋고 무우청도 좋아서 마눌님이 무척 좋아한다.

무우는 큰 것과 작은 것을 구분하여 큰 것은 신문지로 싸서 아이스박스 3개에 나누어 보관하고 작은 것은 마눌님이 바로 씻어서 나물과 김치를 담는단다.

무우뽑기

코가 계속 낫지않고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 같은데 약은 오늘 아침으로 떨어졌기에 부득이 지난번에 한봉수이비인후과에서 지어온 약과 비교해 보니 항균제가 차이가 나는데 한봉수에서 지어온 약에는 항균제가 없어 고민하는데 마침 예전에 밀양이비인후과에서 지어온 약중에 먹지 않고 남아있는 항균제가 있어 한봉수약과 항균제를 함께 먹는 것으로 나름 처방을 하여 초치를 했는데 먹고나니 잠이 와서 점심을 먹고 오후 4시까지 잠을 잤다.

 

무우청을 데치려니 작년만해도 작은 방아궁이에 큰 솥이 있었는데 불이 나면서 빼버려서 사용이 불가해 졌기에 차고에 있는 솥을 이용하여 데치는데 몇번을 데쳐서야 겨우 모두 데칠 수 있었다.

데친 무우청이 작은 건조기 채반에 모두 8개가 나왔기에 바로 건조기에 넣고 건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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