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9일
10일 11일 경주에서 워크샵이 있어 9일 마나님과 경주로 출발했다.
일찍 출발 한 탓에 크게 밀리는 구간없이 4시간만에 경주에 도착하여 처가집에 짐을 풀었다.
10일 마나님은 김장을 하고 나는 워크샵에 참석한 후 11일 2시경에 경주를 출발 밀양으로 향했다.
참으로 오랬만에 가는 기분이라 셀레이기 까지 한다.
도착해서 보니 저번주 둘째가 고생한 흔적이 열력히 남아있다.
나무 마다 비료 한포씩 옮겨다 놓느라고 크게 고생 한 것이 느껴진다.
수고했다. 둘째야!!!
하늘도 스스로 노력하는 자를 돕는다 했던가?
어제 내린 비로 땅이 촉촉하니 젖어있어 파기도 너무 좋고 날씨도 봄날씨 마냥 따뜻하기 까지 했다.
미타원의 승민이까지 합세하여 어두워질때까지 절반의 나무에 퇴비를 주었다.
땅을 파고 퇴비를 고루 붙고 그 위에 지난번에 잡풀을 잘라 거름한답시고 모아놓은 찌푸라기(?)를 덮었다.
그래도 제법 그럴뜻한 모습이 만들어 진다.
12일 아침 일찍부터 마나님은 땅을 파고 나는 퇴비를 넣고 위에 지푸라기를 덮고 그렇게 오후 1시까지 하니
겨우 마무리된다.
이왕 시작한 거 가지치기해서 중간에 널어 놓았던 가지를 모두 바깥쪽으로 치우는 작업까지 마무리했다.
입구에서 걸거적(?)거리던 꽃나무도 기회에 멀리 심기로하고 파내기를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뿌리가 깊어
시간이 좀 걸렸다.
파낸 이름도 모르는 나무를 입구 정원용터 중간에 자리잡도록 이식했다.
안 죽고 잘 자라야 할텐데.....
입구 아치가 아직은 건재하게 서 있다.
더 보강을 해야 하나 말아도 될까? 내년 봄에는 여기다 박도 심고 수세미도 심고 싶은데.....
나팔꽃도 좋을까?
남은 퇴비!! 내년 봄에 채소를 뿌릴때 사용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