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8일 금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집뒤두릅나무정리,생강과자마무리,도리깨수리,감식초뜨기

 

집 뒤의 두릅나무에 잔뜩 올라붙어 말라버린 새삼넝쿨을 걷어내어 두릅이 봄준비를 하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매년 달아붙는 새삼넝쿨을 없애버릴려고 노력하는데 잠시 한눈파는 사이에 두릅을 모두 덮어 버린다.

말라버린 새삼넝쿨을 걷어내는 것은 살았는 넝쿨을 걷어내는 것보다 쉽기에 그동안 방치하여 두었다가 지금에야 걷어내게 되었다.

두릅나무를 덮어버린 새삼넝쿨

이제까지 말려오던 생강과자가 잘 말랐기에 통에 넣어 보관하기로 했는데 통이 모자라 남는 것은 지퍼백에 넣고 라벨을 붙이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생강과자

콩타작을 위해 도리깨를 수리하기로 했다.

작년에 장우기에게 얻어온 것인데 치마부분이 정리가 안되어 있고 부러진 살이 있어 이를 고치고자 모두 해체하여 새로이 살을 대고 중심을 잡기위한 중간살을 부착하여 부채모양으로 나오도록 만들었다.

시험적으로 콩을 두드려보니 그런대로 양호하게 동작한다.

도리깨 수리

집 뒤 두릅나무를 정리하다가 2019년에 담아놓은 감식초를 발견하여 뚜껑을 열어 냄새를 맡아보니 별로 좋은 냄새가 나지 않아 일단은 떠서 식초만 따로이 발효를 계속해 보기로 했다.  

2말의 항아리에서 1말의 식초를 떠 내고는 나머지 지꺼기는 모두 대봉감나무 아래 땅을 파고 묻었다.

올해 1년,2년,5년만에 건져낸 감식초는 모두 실패로 끝나는 것 같다.

장독이 아닌 프라스틱 발효통을 이용하여 만들때는 별로 실패라는 것이 없었는데 장독을 이용하여 감식초를 만들면서 모두 실패한 것 같다.

오늘 건져낸 감식초는 식초향은 나는데 감식초특유의 감향은 약하고 뭔지모를 나쁜 냄새가 섞여있어 지난 1,2년된 것보다는 나았지만 성공했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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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07일 목요일 구름많은 맑음

주요한 일 : 서리태.돼지감자.단감수확

 

아침에 나가니 하얗게 서리가 내려있다.

입동이 그냥 입동이 아닌 모양이다.

 

서리가 내렸으니 서리태를 수확을 해야겠다싶어 상태를 화긴하러 나가보니 늦게까지 더운 날씨로 인해 작황이 좋지 않아 아직까지 잎이 그대로 달려있는 상황인데 일부는 콩깍지가 벌어져 콩이 사라지고 없는 것도 있어 잎이 떨어진 것부터 수확을 하기로 했다.

마눌님도 돕겠다고 나섰다가 자기가 별로 할 일이 없다며 들어가버리고 혼자서 잎이 없거나 적은 것을 골라가며 전동가위로 잘라서 수레에 싣고 집으로 가져와 잔디밭에 그물망을 깔고 그 위에 잘라온 콩대를 널어 놓았다.   

오전에 작업을 마치고 생각해 보니 콩깍지가 누렇게 변한 것은 그대로 두면 아무래도 콩깍지가 벌어져 콩이 떨어질 것 같아 콩깍지가 누렇게 변한 것은 마저 자르기로 하여 오후까지 작업을 했다.

남아있는 서리태
말리기 위해 널어놓은 콩대

콩대자르기작업을 마치고 콩밭에 간 김에 옆에 불청객으로 올라온 돼지감자도 없앨 겸 겸사겸사 돼지감사를 수확하는데 벌레들이 못살게 굴어 적당히 하고는 포기했다.

돼지감자

지난번에 따고 남겨 두었던 단감을 모두 땄다.

몇개 남아 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많이 남아 있었다.

오히려 알이 더 커져서 먹음직스러운 것들이 많이 있다.  

단감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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