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6) 뒤집은 곳이 아무래도 좁아 조금 만 더 넓히고 오후에 김해 어머님댁에 청소등을 위해

마나님과 함께 나섰다.

도착시간 7시 50분! 시원한 날씨가 일하기 좋다. 

그간에 변화된 주변환경을 자랑겸 설명을 하고 곡괭이를 잡았다.

어제 뒤집어 놓은 곳을 이어 곡괭이질을 하는데 잡초뿌리가 얽히고 섥혀 쉽지가 않다.

마나님이 삽으로 조금씩 하는 방법을 시범보인다.

힘도 덜 들고 쉽다면서 삽으로 해란다.

과연 삽으로 해보니 영 힘이 덜 든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쉽기는 한데 뿌리들이 잘게 짤라져서 숨어버리면 나중에 더 큰 우환이 생길 것 같아

다시 곡괭이로 바꾸어 쥐었다.

마나님은 초기에 무리한 낫질로 오른쪽 팔의 힘줄에 이상이 생겨 지금까지 아프다.

옆에서 가만히 구경만 해도 되는데 쉬지 않고 주변의 풀을 뽑는 하면 가위질을 하고 가만히 있지를 않는다.

어제 엎어 놓은 자리와 오늘 엎은 곳의 갈대뿌리 및 풀뿌리를 제거하고 나니 12시 10분

 

호박은 옮겨 심는 것이 아니랬는데.....

협조자의 조언이 들어온다.

밭고랑에 심으면 호박 줄기가 밭을 덮어 밭을 쓸수가 없단다. 듣고 보니 맞다. 

처음부터 생각이 짧아 밭고랑에 심은 것이 잘못된 것은 안 이상에는 하루빨리 옮기는 것이 상책이라

여겨 도로 축대 밑의 기름진(?)땅으로 옮겨 심는 것이 좋다고 판단되었다.

삽으로 깊숙하게 떠서 다섯 포기를 모두 옮기고

 이왕 시작한 거

조밀한 가지도 너른 곳으로 옮겨 심기로 했다.

탈없이 잘 크기를 기원하면서 물을 뜸뿍주고는 집으로 온다. 6/6 작업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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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것이 쓰레기를 치우니 입구를 가로 마고 있는 것이 영 보기에 걸려

뽑아내기로 했다.

워낙에 둥치가 커서 쉽지 않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두개의 둥치가 겹쳐 있어 더욱 더 어려 웠다.

그래도 한다면 하는 내가 아닌가?

곡괭이 한자루로 않되어서 두자루를 동원하여 기어이 뽑아(사실은 짤라)내었다. 

 

짤라서 내 던져진 주 둥치 ......

아마 여지껏 캐낸 뿌리중 둥치가 제일 굻은 것 같다.

 시원하게 트인 입구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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