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내내 밭에 있는 잡초를 이잡듯이 제거하더니 점심식사후 좀 쉬자는 애원에도 불구하고 호미를 들고 땡볕으로 나간다.

조금 쉬었다 하라는 애원(?)을 무시하고 무휴식으로 땡볕에서 2시간을  호미로 조금씩 조금씩 갈대뿌리를 제거하더니 손바닥만한 터를 만들었다.

여기는 밭이 아니고 화단으로 조성 할꺼란다.

 

 

'우왕좌왕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온 후의 밭  (0) 2009.05.27
입구정리  (0) 2009.05.09
참 잘자란다  (0) 2009.05.09
밭을 넓히다  (0) 2009.05.04
숲 한덩이를 없애느라고 애썼는데....  (0) 2009.04.20

오늘은 태양을 피해 좀 일찍 집을 나선다.  그래도 도착하니 8시 30분!

 

태양의 힘이랄까?

계절의 힘이 겁나게 느껴진다.

푸른 빛이 도는가 싶더니 벌써 30Cm이상이나 자라버린 갈대와 잡초들을 급한대로 더 크기 전에 잘라야 겠다는 생각에 손 쉬운 곳부터 해결했다. 자르고 나니 조금은 낫다. 

 

 

'우왕좌왕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구정리  (0) 2009.05.09
마나님의 일솜씨  (0) 2009.05.09
밭을 넓히다  (0) 2009.05.04
숲 한덩이를 없애느라고 애썼는데....  (0) 2009.04.20
평상을 만들다.  (0) 2009.04.20

모처럼의 연휴라 할 일이 무엇보다 많았다.

특히나 4박 5일의 현장농사계획을 세우고 있다가 복병을 만났다.

딸내미가 내려온다는 것이 첫번째였었는데 자형이 입원했다는 소식에 인터럽트가 걸리면서 뒤로 밀렸다.

거기다가 장모님 생신까지 연휴에 포함이 되어 있다보니 혼자만의 4박5일 현장체험은 수포로 돌아갔다.

4/30 휴가를 내고 어머님을 모시고 부인과 함께 서울로 출발

첨담동에 잠시들러 반지를 빼고는 바로 서울대병원으로 갔다.

자형(11층 511호)을 잠시 만나고 누나(6층 413호)를 보러 갔다.

투석한다고 뒤늦게야 만난 얼굴이 뼈에 가죽을 붙여 놓은 모양이다.

우짜다 이런 일이 누나에게 생겼는지 거기다가 자형까지 함께 입원하는 사태가 발생했는지 ......

인호와 성호가 걱정스럽다. MBA만 다녀오면 승승장구를 이야기하던 성호, 이제 막 자립의 길로 서기위해 아뜨리에를 오픈하려는 순간에 좌절된 인호, 그저 답답하다.

이 일은 일단 접어두고 .....

5/1 선혜를 데리고 붐비는 고속도로를 요리조리 피해다니면서 도착하니 저녁이다.

5/2 모처럼의 가족 모두가 함께 밭으로 향했다.

일어나기 어려워하는 선혜를 깨워 밭에 도착하니 11시 30분!

일단은 나는 밭을 조금더 확장하기 위해 비닐을 벋겨 놓은 곳을 곡괭이로 쪼아가며 갈때뿌리를 제거하고

마나님과 딸내미는 잡초제거에 나섰다.

사람의 힘이란 것이 이렇구나!!

혼자 할때는 진도도 않나가고 표도 없던 것이 셋이 붙어 하니 1시간 30분만에 주위가 금방 깨끗해진다. 

준비해간 오리훈제를 반찬으로 점심을 때우고 나니 그만 퍼져버린다.

그래!!  오늘은 이만하자!! 대충마무리짓고 한컷!!

 

정구지는 자리를 잡았고, 열무도 제법 뿌리를 내렸나보다.

젓은 곳이 오늘 확장 한 곳!

 

 이게 뭐더라??? 호박이던가??

점심 후 마나님이 손을 댄 곳이기에 곡괭이로 마무리 중인데  딸매미가 한 컷!! 

참!! 저 모자 26일 문경 휘암봉 가면서 휴게소에서 15,000원에 구매한 모자임!

밭 옆으로 갈대를 베어낸 곳에 벌써 무릅반 만큼이나 새순이 올라 온 것이라오!!!  어엌

 

 

'우왕좌왕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나님의 일솜씨  (0) 2009.05.09
참 잘자란다  (0) 2009.05.09
숲 한덩이를 없애느라고 애썼는데....  (0) 2009.04.20
평상을 만들다.  (0) 2009.04.20
2주만에 찾아간 밭?   (0) 2009.04.2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