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을 모시고 벗꽃놀이를 다녀올려고 계획했었는데 오늘 다른 약속이 있으시고 벌써 벗꽃놀이를 다녀 오셨단다.
갈데 없는 내가 찬스를 또 잡았다.
멋진 도시락을 챙겨주는 마나님 감사함다!!
도착해서 자세히 살피니 열무가 벌써 싹이 올라 온다.
어제 너무 무심히 봤나??? 아님 밤새 나온건가???
마구 나오는 잡초랄까 ? 원초적 본능으로 마구 기어나오는 몸들을 어떡할까?
어릴때 잘라야 힘도 덜들고 피해도 적을 텐데.....
살려고 나온 녀석들을 .... 아직은 이쁜데.......
어제 무리를 했는지 아직은 뻐근한 팔을 추스리며 오늘도 한판 하기로 했다.
빨리 끝내고 다른 일을 좀 봐야 할 것같다.
이발두 해야하고...... 목욕도 해야하고......
목표 가운데 앵글이 눈에 뜨이도록........
이제 볕도 좀 따갑게 느껴진다.
한 땀을 흘리고 나니 바닥의 나이론줄에 톱날이 묶여 해결이 안된다.
그만하라는 계시로 알고 중지키로 했다.
이제 제법 넓게 나타나는 모습이 다음 할 일을 부르는 것같다.
'우왕좌왕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상을 만들다. (0) | 2009.04.20 |
---|---|
2주만에 찾아간 밭? (0) | 2009.04.20 |
살아있다!! (0) | 2009.04.06 |
씨앗을 뿌리고 (0) | 2009.03.31 |
헛발 딧고 ....... (0) | 2009.03.16 |